Team
하이퍼리즘 직무 인터뷰
직무 담당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스토리
문찬은 Asset Mangement
자산운용팀 | 엔지니어링 셀
트레이딩과 개발의 경계를 넘나들며 효율적 시스템을 구축하는 엔지니어링 셀 리드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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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이퍼리즘과 함께 하게 되었나요?
홍콩대학교 금융 학회 KOINS에 게시된 채용 공고를 통해 하이퍼리즘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해당 학회는 친형이 창설한 학회로, 당시 개인 트레이딩을 하고 있던 저에게 형이 해당 공고를 소개해주었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트레이딩할까?'라는 궁금증이 생겨 자산운용팀에 지원했습니다. 이후 퀀트 개발자 인턴으로 하이퍼리즘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하이퍼리즘 합류 전 개인 트레이더 시절 문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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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팀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계시나요?
현재 저는 자산운용역과 엔지니어링 셀 리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자산운용역으로서 회사의 운용 전략 중 하나인 Grayscale을 총괄하고, 자기자본을 자유롭게 운용하는 Prop Trading을 하고 있습니다. 제 트레이딩은 크게 System Trading과 Fundamental Trading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System Trading은 CEX에서 일어나는 가격 패턴들의 데이터를 추출하여 분석한 후 그에 맞게 로직을 설계하고, 이를 자동화 프로그램으로 매매하는 것입니다. Fundamental Trading은 Mosaic Research를 통해 BTC 변동성으로부터 수익을 창출하는 선물 매매입니다.
엔지니어링 셀 리드로서는, 트레이딩 봇 개발 및 효율적인 봇 운영을 지원하는 인프라 구조 설계를 맡고 있습니다. 참고로, 하이퍼리즘의 테크팀은 개발 조직으로서 트레이딩 인프라 구축/운영을 담당하고, 엔지니어링 셀은 이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트레이딩 봇을 개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저는 이러한 봇들의 기반이 되는 인프라의 기능 개발 및 운영에 대한 디렉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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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만의 성장 과정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인턴일 때는 아무리 작은 테스크라도 가리지 않고 개발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후 정식 셀원이 됐을 때는 테크팀 인프라를 이용하여 봇을 개발하는 게 주 업무였고요. 테크팀 인프라의 유저이자 사내 트레이더에게 트레이딩 시스템을 제공하는 서비스 제공자의 역할을 한 셈이지요.
두 가지 역할을 맡으며, 테크팀에는 기능을 요청하고 유저로서 피드백을 제공했습니다. 동시에 트레이더들에게는 요청받은 기능을 구현하고 이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 등, 테크팀과 트레이더 양쪽과의 상호작용이 매우 활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협업 능력이 크게 향상되었던 것 같네요.
성장을 꿈꾸며 바라본 몽골에서의 밤하늘
셀 리드 직책을 맡게 된 이후는 기존 업무 프로세스 중 비효율적인 부분을 찾아 개선하는 업무에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인프라에 새로 요청되는 기능들이 특정 봇에 과도하게 맞춰지지 않도록 구조를 설계했습니다. 트레이더와 엔지니어링셀 양쪽으로 요청이 많았지만, 제한된 리소스 내에서 최대 기댓값을 달성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여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의사 결정들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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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리즘에서 일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무엇인가요?
재학 중이던 부산대학교에 자퇴서를 제출하고, 하이퍼리즘에 계속 일하기로 결정했던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저에게 대학은 지적 성장을 이루기 위한 하나의 수단에 불과했어요. 그리고 이에 더 적합한 수단이 하이퍼리즘이라고 판단해 망설임 없이 대학교를 자퇴했습니다. 이후 회사 타운홀에서 “부산대 숏 그리고 하이퍼리즘 롱, 이게 내 인생 매매 중 하나가 될 것이다”라고 웃으며 회사 전체에 자퇴를 알렸었죠.
대학교 대신 하이퍼리즘을 선택한 자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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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는 어떤 모습이길 바라시나요?
다른 것을 모방하지 않고 저만의 독창적인 트레이딩 스타일로 성공하여 역사적인 트레이더로 남고 싶습니다. 제가 가장 존경하는 트레이더는 Jesse Livermore인데요, 언젠가 그를 뛰어넘는 것이 목표입니다.
업무 외에 시간은 어떻게 보내나요?
주로 운동을 하거나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운동으로 땀을 흘리고 나면 느껴지는 개운함이 좋아 헬스와 풋살, 포커 등 여러 종류의 운동을 다 즐겨요. (포커도 뇌운동이니까 운동에 포함되죠?)
그리고 책 읽는 시간도 취미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특히 천장이 높고 넓고 조용한 공간에서 트레이딩 관련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서울에서는 아직 제 취향에 맞는 독서 공간을 찾지 못해 주말마다 새로운 장소를 탐색하고 있습니다.
2023년 제주도 워크샵 중 한라산 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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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리즘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하이퍼리즘은 ‘자유’라는 단어가 가장 어울리는 곳입니다. 고정된 틀을 깨부수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이 모여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는 것이 일상인 곳이거든요. 정해진 틀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시각으로 업무에 접근하는 사람이라면, 하이퍼리즘과 잘 어울리고 일하는 매 순간이 즐거울 거라고 자신합니다.
2024년 4분기 하이퍼리즘 타운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