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
하이퍼리즘 직무 인터뷰
직무 담당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스토리
김상훈 Engineer
테크팀 | 트레이딩 플랫폼 셀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고도화된 트레이딩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트레이딩 플랫폼 셀장의 이야기
01
어떻게 하이퍼리즘과 함께하게 되었나요?
하이퍼리즘을 처음 알게 된 건 대학교 2학년 때였습니다. 단톡방에서 우연히 채용 공고를 보고 크립토 트레이딩이라는 독특한 도메인에 관심을 가졌던 것 같아요. 졸업을 앞두고서야 ‘하이퍼리즘이 개발자에게도 성장하기 좋은 회사일까?’라는 궁금증이 생겨 자세히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변동성이 크고 예측이 어려운 시장에서 기술적으로 정교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경험을 쌓고 싶다는 생각에 지원을 결심했고, 2024년 1월부터 합류해 지금은 트레이딩 플랫폼 셀(이하 트플셀) 리드로 일하고 있습니다.
02
트플셀은 어떤 셀인가요? 다른 셀과 차별화된 점은 무엇인가요?
트레이딩 플랫폼 셀은 수천 개의 자동화된 트레이딩 봇을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이들이 생성하는 메시지, 알림, 트리거 등을 관리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고도의 자동화와 정교한 모니터링 기능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요. 프로덕트의 특성상 요구사항에 대한 명확한 방법론이 존재하기보다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도 많아 기술적 깊이뿐 아니라 창의적 사고가 중요한 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분들이 트플셀과 잘 맞을까요?
트플셀 회고 시간
03
하이퍼리즘에서 개발자로 일하며, 언제 성취감을 느끼시나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저희 프로덕트는 건너편에 앉아 계신 자산운용팀 분들이 직접 사용하시기 때문에 피드백 사이클이 굉장히 빠른 편입니다. 스스로 만족스러운 코드를 작성했을 때도 물론 기쁘지만, ‘이 기능 덕분에 일이 훨씬 편해졌다’라는 피드백을 들을 때 가장 보람찹니다. 이런 피드백이 쌓일수록 사용자의 입장에 서서 프로덕트를 더욱 세심하게 고민하게 되고, 이렇게 긍정적인 선순환이 이루어질 때 성취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팀원들과 도쿄 본사로 떠나는 크로스 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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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채용설명회 멘토로 참석한 경험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모교를 학생이 아닌 회사 및 테크팀 조직을 소개하는 셀장으로서 다시 방문한다는 생각에 설렘 반 긴장 반이었던 것 같아요. 후배들은 각자 회사를 고를 때 어떤 기준을 가지고 있을지, 그리고 그러한 기준에서 하이퍼리즘을 어떤 회사로 인식할지가 가장 궁금했습니다. 회사에 관한 자세한 정보들은 저 말고도 풍성하게 채워주실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취업으로 고민이 많을 후배들에게 전반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들을 고민해갔던 것 같아요. 아쉽게도 일정 상 후배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부족했는데, 다시 참석하게 되면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양질의 이야기를 해주고 싶습니다.
서울대 채용설명회 멘토로 후배들과 소통 중인 모습
채용설명회 진행 중인 301동 118호 강의실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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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리즘에서 일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무엇인가요?
최근 다녀온 크로스오피스 근무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하이퍼리즘은 복지 제도의 일환으로 서울 오피스 직원들에게 출장비 지원과 함께 도쿄 오피스에서 근무할 기회를 제공하는데요, 저도 최근에 셀원들과 약 2주 간의 시간을 도쿄에서 보내고 왔습니다. 출근길에 도쿄 지하철의 인파에 섞여보고, 로컬 맛집에서 점심을 즐기고, 퇴근 후에는 이자카야에서 회포를 풀며 도쿄의 직장인이 된 듯한 색다른 기분을 만끽했습니다. 주말엔 여느 여행객들처럼 도쿄의 명소를 둘러보며 시간을 보냈고요. 크로스오피스 근무는 하이퍼리즘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복지이니, 입사하게 되신다면 꼭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
도쿄 스카이트리 야경
퇴근 후 숙소에서 즐기는 맥주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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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성장과정에 대해 말씀 해주세요.
돌이켜보면 그냥 물 흐르듯, 당장 눈앞에 주어진 것에만 최선을 다하며 살아온 것 같아요. 중학생 땐 좋은 고등학교만 바라보고, 고등학생 땐 좋은 대학교만 바라보고, 대학생 땐 좋은 학점과 회사만 바라보고.. 좋게 말하면 학생의 본분에 충실했고, 나쁘게 말하면 수동적인 삶이죠.
이제는 학생 신분을 벗어나 정해진 길이 없는 환경에 놓이다 보니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어떤 개발자가 유능한 개발자인지, 나는 어떤 개발자로 인식되고 싶은지, 무엇을 개발할 때 제일 행복한지 등을 스스로 묻고 답하는 시기인 것 같네요.
도쿄 오피스 근무 마치고 구경한 요코하마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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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외의 시간은 어떻게 보내시나요?
보통 혼자만의 평화로운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집에 틀어박혀서 추리 소설을 읽거나 게임을 즐기기도 하고, 무작정 동네 카페로 떠나 바깥 구경을 하기도 합니다. 요즘은 어릴 적 재밌게 봤던 영화들을 돌려보느라 주말 대부분을 넷플릭스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철권 달인(?) 김상훈
08
맡고 계신 프로젝트나 업무 중 가장 큰 도전 과제는 무엇인가요?
프로젝트의 방향성과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업무가 항상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전에는 할당받은 태스크를 잘 완수하는 데만 집중했다면, 셀 리드를 맡은 후에는 셀의 목표와 자원을 고려하여 일감을 분배하고 프로젝트의 중장기 마일스톤을 설정하는 데 많은 정신력을 쏟고 있습니다. 아직 시행착오가 많은 편인데, 항상 옆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는 열정적인 셀원들 덕에 앞으로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 것 같네요.
초반엔 이러한 책임에서 벗어나 순수하게 코딩에만 집중하고 싶다는 생각도 종종 했는데, 지금은 이 자리를 더 넓은 시야와 전략적 사고를 키워주는 긍정적인 경험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하이퍼리즘 9, 10월 생일자 생일파티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개발에 있어 저만의 가치관이나 색깔이 아직 희미하다고 느끼는데, 뚜렷한 자아를 가진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매일 만나는 수많은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들을 나열하고 선택하는 과정이 있다면, 전 아직 가능한 해결책들을 떠올리기에도 벅찬 것 같아요. 어떤 문제를 마주하든 가능한 해결책들을 유연하게 인지하고,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그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개발자를 꿈꾸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을 바탕으로 셀을 더 단단하게 이끌어가는 것이 회사에 기여하는 방향이기도 하고요.
09
본인에게 하이퍼리즘은 어떤 의미인가요?
제게 하이퍼리즘은 ‘개발자로서 최고의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곳’입니다. 첫 회사를 고를 때 제일 중요하게 삼았던 기준이 “내가 제일 부족한 사람인 회사에 가고 싶다”였어요. 그런 면에서 하이퍼리즘은 완벽한 회사입니다. 매일매일 저보다 유능한 팀원들과 함께하면서 많이 성장하고 있다 느껴지고, 저도 좋은 인사이트로 보답하고 싶어 더욱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