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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리즘 인턴십 리얼 스토리 #2
좌충우돌 하이퍼리즘 인턴의 이야기
01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강희주
“DeFi 전략, 숫자와 코드만으로는 부족해요.”
안녕하세요, 하이퍼리즘 DeFi 팀에서 Curator로 활동 중인 강희주입니다. 저는 다양한 프로토콜을 분석하고, 자산을 더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전략을 고민하는 일을 맡고 있어요. 단순히 데이터를 들여다보는 것을 넘어서, 리스크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거나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설계하고 있죠.
DeFi팀 인턴 강희주님
박찬웅
“눈에 보이지 않는 뒷단, 팀을 지탱하는 기반이죠.”
안녕하세요, 하이퍼리즘 DeFi 팀 Wallet Cell에서 인턴으로 근무 중인 박찬웅입니다. 저희 셀은 눈에 띄는 수익 전략보다는, 그 전략들이 ‘안전하게’
실행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사내 지갑 시스템을 직접 개발하거나, 트랜잭션을 모니터링해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일들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DeFi팀 인턴 박찬웅님
02
하이퍼리즘에 합류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강희주
“단순한 관심을, 실질적인 성장으로 바꿔줄 수 있는 곳.”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며 개발을 공부하던 중 금융과 트레이딩에 관심이 생겼고, 블록체인 스타트업 인턴을 계기로 크립토 업계를 처음 접했어요.
기존 금융과는 또 다른 DeFi의 유연한 구조와 가능성이 인상 깊었고, 특히 전략을 직접 구현하고 수익화해보는 경험을 통해 이 분야에 더 깊이 몰입하고 싶다는 확신이 생겼죠.
그런 기회를 찾던 중 지인의 추천으로 하이퍼리즘을 알게 되었고, ‘좋아하는 크립토를 실무에서 진지하게 다뤄볼 수 있는 환경’이라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단순한 관심을 넘어서, 실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발판이 될 거란 확신에 인턴십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박찬웅
“러스트, 그냥 멋진 언어인 줄 알았는데… 실무에서 더 빛나더라고요.”
블록체인 동아리 ‘피다오(PDAO)’ 활동을 하며 하이퍼리즘을 처음 알게 됐고, 이후 한 행사에서 다시 뵙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인턴 기회를 얻게 됐어요. 당시 하이퍼리즘에서 러스트(Rust)를 사용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더 큰 흥미가 생겼죠. 국내에서는 흔치 않은 언어라 실무에서 직접 다뤄볼 수 있다는 점이 무척 반가웠어요.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시작한 겨울방학 인턴이었는데, 막상 일해보니 배울 것도 많고 분위기도 좋아서 인턴 기간을 자연스럽게 연장하게 됐어요. 다양한 실무 경험을 통해 실제로 성장하고 있다는 실감도 많이 받고 있어요.
03
팀 주요 업무와 분위기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강희주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모여드는 팀.”
하이퍼리즘 DeFi 팀은 온체인 차익거래부터 전략 리서치, 수익화까지 디파이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실험의 장이에요. 흥미로운 이슈나 이벤트가 생기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모여 함께 분석하고 토론하는 분위기가 정말 인상적이에요.
입사 전에는 ‘크립토를 마음껏 이야기할 수 있는 팀이면 좋겠다’고 막연히 기대했는데, 지금은 그 기대를 매일 실감하고 있어요. 팀 곳곳에서 느껴지는 자발적인 열정 덕분에, 하루하루가 배움과 성장의 시간으로 채워지고 있어요.
박찬웅
“작지만 단단한 팀, 유연함과 책임이 공존해요.”
Wallet Cell은 디파이 자산을 안전하게 운용하기 위한 보안 인프라를 책임지는 팀이에요. 셀장님 포함 두 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팀이지만, 그만큼 커뮤니케이션이 빠르고 밀도 높은 협업이 가능하죠.
새로운 기술에 열린 태도를 가지고 있어 개선 제안도 자유롭게 오가고요. 물론 보안이라는 특성상 꼼꼼함과 정확성도 무엇보다 중요해요. 유연함과 긴장감이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환경 속에서, 책임감을 갖고 일하는 법을 배워가고 있어요.
자유롭게 근무하고 있는 DeFi팀 박찬웅님
04
하루 업무 루틴이 어떻게 되시나요?
강희주
“시장 체크부터 리스크 분석까지, 하루가 탄탄하게 채워져요.”
출근하면 단백질 음료로 가볍게 하루를 시작하고, 슬랙에 올라온 시장 이슈와 트레이딩 관련 논의를 훑으며 워밍업해요. 이후 큐레이션 셀 팀 미팅에서 자산 수익률 변화와 주요 업무를 공유하며 하루의 방향을 맞추죠.
오전 미팅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리스크 분석 업무에 들어가요. 블랙스완 이벤트에 대비해 담보 자산의 리스크를 파악하고, 관련 리서치나 대시보드 개발을 진행해요. dApp을 직접 사용하거나 스마트 컨트랙트를 읽어보며 프로토콜 구조를 파악하는 일도 자주 하고요. 온체인 툴과 외부 분석 도구들을 활용하며 실무 역량을 넓혀가고 있어요.
박찬웅
“코딩,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테트리스까지.”
출근하면 먼저 Asana를 열어 그날의 할 일을 정리하며 하루를 시작해요. 이후엔 대부분의 시간을 코딩에 집중해요. 출금 시스템을 개발하거나, 트랜잭션 정책 엔진을 설계하는 등 실무와 밀접한 기능들을 다루고 있죠. 단순한 구현을 넘어서, 실제 운영 흐름을 고려하며 개발하는 과정이 매일 새로운 도전이에요.
점심엔 팀원들과 식사를 하고, 슬랙 랜덤 채널에서 테트리스나 오목 같은 소소한 활동으로 잠깐 리프레시하는 것도 중요한 루틴이에요. 오후에도 주로 개발에 집중하지만, 필요한 회의나 외부 미팅이 있을 땐 유연하게 참여해요. 몰입과 리프레시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05
하이퍼리즘에서 일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무엇인가요?
강희주
“워크숍 이후, 회사가 훨씬 가까워졌어요.”
입사 한 달도 안 되어 전사 워크숍에 참여했던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도자기 만들기나 서바이벌 게임 같은 색다른 활동을 함께하면서 어색했던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풀렸고, 동료들과도 한층 가까워졌죠.특히 인상 깊었던 건 직급이나 연차에 상관없이 모두가 수평적으로 어울리는 문화였어요. 평소에도 직무 간 소통이 활발한 편이지만, 워크숍에서는 C레벨과 팀장님들과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더욱 인상적이었어요. 크립토 산업에 대한 진솔한 인사이트를 들으며, 이 분야에서 일하는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박찬웅
“자전거 구덩이 사건, 그리고 영어 미팅의 짜릿함.”
워크숍 때 회사 분들과 함께 ATV를 타고 산길을 달렸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해요. 특히 셀장님이 ATV를 타다 구덩이에 빠지는 해프닝이 있었는데,
그 일로 다 함께 웃으며 훨씬 가까워졌던 기억이 나요. ‘회사에서 이런 즐거운 순간도 있구나’ 하고 처음으로 느꼈죠.
또 하나 기억에 남는 건 외부 파트너사와의 영어 미팅이었어요. 긴장됐지만, 실무 대화를 영어로 주고받으며 예상치 못한 성취감을 느꼈어요. 나 자신이 한 단계 성장했다는 걸 직접 체감한, 짜릿한 순간이었어요.
워크숍에서 만든 도자기 컵
06
예비 지원자가 준비하면 좋은 역량이나 스킬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강희주
“코인을 진심으로 좋아하는가, 그게 시작이에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크립토에 대한 ‘진심 어린 흥미’예요. 온체인 데이터를 매일 다뤄야 하는 만큼, 진짜 좋아하지 않으면 쉽게 지칠 수 있거든요.
또, 개념만 아는 것보다 전략을 직접 짜보고 개발하고 운용해본 경험이 훨씬 큰 자산이 돼요. 시장을 몸으로 겪어봐야 진짜 감각이 생기니까요. 마지막으로는 열린 자세로 뛰어난 팀원들 곁에서 배우고자 하는 태도만으로도 성장의 속도는 달라질 수 있어요.
박찬웅
“모르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게 진짜 스펙이에요.”
Rust처럼 생소한 기술을 마주했을 때 겁내지 않고 배우려는 태도, 그게 가장 큰 역량이라고 생각해요. 실무에서는 기존에 뭘 알았는지보다 새로운 걸
얼마나 빠르게 익히느냐가 더 중요하거든요.
그리고 문제 정의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스스로 구조화하는 능력, 보안 영역에선 작은 징후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도 꼭 필요해요. 특히 트랜잭션이나 지갑처럼 디테일이 중요한 영역에선 ‘꼼꼼함’이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어요.
사내 세미나를 듣고 계신 강희주님
07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
강희주
“더 넓은 환경에서, 더 깊은 전략을 고민하고 싶어요.”
인턴십이 끝나는 올 하반기에는 독일로 교환학생을 다녀올 예정이에요. 새로운 환경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시야를 넓히고 싶었고, 그 안에서도 블록체인 공부는 계속 이어갈 계획이에요.특히 온체인 시장의 비효율을 포착하거나 차익거래 전략을 고민하는 역량을 더 깊이 있게 다듬고 싶어요.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커리어를 이어갈지 구체화하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박찬웅
“확실한 건 하나, 재미있게 오래 일하고 싶어요.”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아직 고민이 많지만, 개발자로서의 길은 계속 걷고 싶다는 건 확실해요. 무엇보다 재미있게 몰입할 수 있어야 오래갈 수 있다고
느꼈거든요.
이번 인턴십을 통해 블록체인 개발을 처음 경험했는데, 구조적 사고나 리스크 감각은 다른 분야에서도 충분히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복학 후에는 블록체인에 관심 있는 친구들과 경험을 나누고, 연결고리 역할도 해보고 싶어요.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보는 것도 의미 있는 도전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