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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리즘 인턴십 리얼 스토리 #1
좌충우돌 하이퍼리즘 인턴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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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하이퍼리즘 피플앤컬처팀 인턴 김욱진입니다. 피플앤컬처팀은 구성원들이 각자의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조직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단순한 백오피스 기능을 넘어 조직의 효율성과 경험을 설계하는 중심적인 조직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팀 내에서 하나의 고정된 업무만 맡기보다는, 다양한 단발성 과제를 유기적으로 처리하는 방식으로 일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신규 입사자 온보딩 지원부터 사내 복지 프로그램 운영, 굿즈 기획 및 주문, 공지사항 작성, 구매 요청 및 발주 처리, 비품이나 장비 관리, 외부 방문객 응대까지—회사 운영에 필요한 실무 전반을 폭넓게 맡고 있습니다.
이런 업무들이 하나하나 보면 단순한 지원 업무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은 조직이 문제 없이 잘 돌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구조적인 흐름을 만들어주는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인턴십을 하면서 단순히 주어진 일을 처리하는 걸 넘어서, 회사가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고 관리되는지를 직접 경험하며 배워가고 있고요. 이런 경험들이 나중에 조직을 운영하거나 협업하는 위치에 섰을 때 정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느끼고 있어요.
02
하이퍼리즘에 합류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하이퍼리즘에 합류하게 된 계기는, ‘암호화폐 자산운용’이라는 업태에 대한 호기심에서 시작됐어요. 원래는 미국에서 컴퓨터사이언스를 전공하고 있었는데, 여러 해외 경험을 하다 보니 오히려 한국이 제게 더 잘 맞는 환경이라는 확신이 들어서 국내 경영학부로 전과하게 됐고, 이후 교내 채용 시스템을 통해 처음 하이퍼리즘을 알게 됐어요.
그전에는 크립토라고 하면 거래소밖에 몰랐는데, 자산을 전문적으로 운용하는 구조화된 크립토 회사가 있다는 게 굉장히 인상 깊었고, 그래서 실무를 직접 경험해보고 싶어서 인턴십에 지원하게 됐어요. 인턴십은 학점이랑 연계된 형태라, 실무 경험과 학점 취득을 동시에 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크립토 업계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도 있었던 게 사실인데, 막상 하이퍼리즘에 들어와 보니 전통 금융권보다도 더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용되는 시스템을 보고 정말 놀랐어요. 그 경험이 제 생각을 많이 바꿔줬고, 지금은 훨씬 더 확신을 갖고 크립토 업계를 바라보고 있어요.
파주 워크샵 조원들과 함께 촬영한 인생네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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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주요 업무와 분위기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피플앤컬처팀은 수평적이고 열린 소통 문화를 지향해서, 구성원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분위기예요. 팀 안에서는 직급이나 경력 상관없이 누구에게든 편하게 질문할 수 있고, 답변도 항상 논리적이고 열린 태도로 주고받기 때문에, 의사소통할 때 불필요한 위계나 거리감 같은 건 전혀 없어요.
특히 저 같은 인턴 입장에서는 처음엔 새로운 환경에 긴장도 되고, 업무 부담도 있었는데요, 팀원분들이 항상 질문을 환영해 주시고, 제 질문에 대해서도 정말 성실하고 깊이 있게 피드백을 해주셨어요. 덕분에 제 의견이나 아이디어도 존중받는다는 느낌이 들었고, 그게 심리적인 안정감으로 이어져서 주어진 일에 더 몰입할 수 있었어요.
하이퍼리즘 일본 오피스 직원 환영 회식을 즐기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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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리즘의 커뮤니케이션 문화 중 특히 잘 맞는다고 느낀 부분이 있다면요?
저는 특히 XY Problem이랑 Don’t Ask to Ask 방식이 저랑 정말 잘 맞았어요.
XY Problem은 질문할 때 그 질문의 ‘의도’를 같이 설명하는 문화인데요, 저도 평소에 “왜 이걸 물어보는지”, “지금 어떤 상황인지” 먼저 말하려고 하는 편이라서, 하이퍼리즘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굉장히 자연스럽게 느껴졌어요. 덕분에 서로 엇갈리는 오해 없이 더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서 참 좋았고요.
예를 들어 친구랑도 가끔 “그거 XY Problem 아냐?” 하면서 농담처럼 쓰곤 해요. 정작 문제는 엉뚱한 데 있는데, 그걸 해결하려고 엉뚱한 솔루션을 묻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그래서 진짜 해결하려는 게 뭐야?”라고 되물어요. 그게 꼭 회사에서만이 아니라 일상 대화나 다른 프로젝트 할 때도 자연스럽게 스며든 것 같아요.
Don’t Ask to Ask는 “질문해도 될까요?” 같은 말 대신, 그냥 바로 질문을 던지는 문화예요. 처음엔 조금 무례해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알고 보니 그게 오히려 상대방 시간을 더 배려하는 방식이더라고요. 팀원들도 그걸 당연하게 받아들이니까 저도 점점 더 편하게 바로 핵심을 말하게 됐고요. 처음엔 낯설 수 있지만, 익숙해지면 정말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이라는 걸 느꼈어요.
결국 이런 문화는 ‘서로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하자’는 공감대에서 출발하는 것 같아요. 커뮤니케이션이 명확해지니까 실행 속도도 붙고, 실수도 훨씬 줄어들더라고요. 하이퍼리즘은 이런 실용적이고 논리적인 방식의 소통 문화를 팀 전체가 공유하고 있다는 게 정말 인상 깊었어요.
주도적으로 계획했던 조직문화 미니 세미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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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리즘에서 일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무엇인가요?
사무실 이사랑 워크숍을 동시에 준비했던 일이 특히 기억에 남아요. 입사한 지 한 달도 안 됐을 때였는데, 꽤 복잡한 일정과 큰 규모의 일을 동시에 맡게 됐거든요. 직원들 일정 조율부터 안내, 전체 이사 진행까지 전반적인 실무를 직접 담당하면서, 짧은 시간 안에 업무 조율력이나 실행력을 많이 키울 수 있었던 계기가 됐어요. 무엇보다 논리만 명확하면 인턴 의견도 적극적으로 반영되는 조직 문화라는 걸 체감할 수 있어서 더 인상 깊었고요.
또 하나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는 사내 보안 포상 제도예요. 보안 취약점을 발견해서 제보하면 포상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인데, 우연히 작은 보안 리스크를 발견해서 제보했던 일이 계기가 되어 포상도 받게 됐고, 그 뒤로는 ‘사내 보안 취약점 사냥꾼’이라는 별명도 붙었어요. 하이퍼리즘의 자율적이고 개방적인 분위기 덕분에, 일상 속에서도 “이건 개선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감각이 자연스럽게 생겼던 것 같아요.
이 두 가지 경험을 통해 하이퍼리즘은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이는 사람에게 정말 아낌없이 기회를 주는 조직이라는 걸 확실히 느낄 수 있었어요.
워크샵 때 진행했던 서바이벌 참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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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지원자가 준비하면 좋은 역량이나 스킬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하이퍼리즘 피플앤컬처팀에 지원하고 싶다면, 자신의 생각을 뚜렷하고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 팀은 다양한 의견이 자유롭게 오가는 환경이라서, 그 안에서 솔직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말할 수 있는 태도가 기본이 되는 것 같아요. 생각이 다를 수는 있어도, 그걸 명확하게 전달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서로 신뢰하며 일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피플앤컬처팀은 진짜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빠르게 돌려야 해요. 수십 개의 업무를 병행하면서도,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효율적으로 실행하는 능력이 필요해요. 단순히 아이디어만 내는 게 아니라, 그걸 끝까지 책임지고 실행으로 옮길 수 있어야 하고요. 또 상황이 자주 바뀌는 만큼,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하고요.
이런 점들을 갖춘 분이라면, 하이퍼리즘에서의 경험이 단순한 인턴십 이상으로 의미 있고 성장도 클 거라고 확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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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요?
인턴십을 거치면서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고, 동시에 ‘자산을 운용한다’는 방식 자체에 더 큰 흥미를 느끼게 됐어요. 그 결과, 앞으로는 암호화폐에 국한되지 않고 더 다양한 투자 자산을 다루는 자산운용사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이제는 관련된 지식과 실무 경험을 더 많이 쌓아가면서, 자산운용사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갖추기 위해 꾸준히 준비해 나가려고 해요. 이번 인턴십을 통해 얻은 실무 감각과 산업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더 성장한 모습으로 다음 기회를 잘 맞이하고 싶어요.